회사에서 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 식사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맥주에 닭강정입니다. 뭔가 하루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자꾸 생각납니다. 이렇게 맥주와 닭강정을 먹고 나면 포스팅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세계맥주를 이것저것 먹어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테라라는 맥주를 마셔보고 나서는 웬만하면 테라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뭔가 맥주 특유의 쓴 맛보다는 부드러움이 굉장히 매력적인 녀석이기 때문에 더 당기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테라를 사려고 마트를 들어가 보니 어라?! 여태 본 적 없던 새로운 녀석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또 새로운 녀석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고 이번에는 새로운 녀석을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입니다.
게다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테라보다 저렴한 가격이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마시는 500ml은 1,930원, 조금 작은 330ml은 1,35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테라가 각각 2,150원과 1,55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마셔보고 맛이 어땠는지 간단한 후기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으로 술맛을 아는 사람도 아니고, 다른 블로그나 매체를 통해 이 제품에 대한 후기를 접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느끼는 그대로를 전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매체의 후기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살펴보기
먼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캔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맥주 후기에 디자인이라니,,, 스마트폰 정보만 전달하던 버릇이 여기도 나타납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디자인은 전체적인 색상은 파란색입니다. 거기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지금까지 흔히 보던 클라우드 맥주는 흰 바탕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만의 색상을 잘 뽑아낸 듯합니다. 이름 위에는 나팔 모양의 문양이 들어갔는데 어색하지 않고 고급 맥주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캔을 돌려서 다른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면 술이라 19세 미만 청소년에서는 당연히 팔면 안 되겠죠! 그리고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성분에 대해 나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여느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4.5% 알코올 성분으로 출시된 맥주입니다. 다시 말하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도수는 4.5도라는 것입니다. 기존 클라우드가 5도 (알코올 5%)인 것과 비교하면 조금 순한 맥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테라는 4.6도 (알코올 4.6%)인 것과 비슷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마셔보기 전에 안주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오늘의 안주는 닭강정입니다! 집 근처 시장에서 구입한 닭강정이라 브랜드가 없어 리뷰는 따로 할 수가 없네요. 여기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먹어본 닭강정 중 가장 맛있게 먹고 있는 닭강정입니다. 다른 닭강정은 곁에 밀가루를 먹는 느낌이 강한데 이 닭강정은 부들부들한 살과 밀가루 반죽이 잘 조화돼 있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하나 먹고 나면 배부를 정도로 양도 많은 편입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색은 어떨까요? 혹시 흑맥처럼 어두운 색은 아닐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컵에 따라 보니 일반적인 맥주와 색은 동일했습니다. 제가 조금 멍청한 생각을 했더라고 이해해주세요. 맥주는 잘 몰라요. ㅎㅎ
그럼 이제 마실 준비는 끝났고,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마셔본 후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한번 도전해보세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테라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라이한 맥주를 싫어하고 저처럼 부드럽고 순한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맥주입니다.
테라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입 안으로 들어왔을 때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과일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어떤 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향이 느껴졌습니다. 이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향 때문에 거부감이 조금 들었는데, 계속 마시다 보면 더 이상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혹시 과일향이 나는 맥주를 싫어하신다면 비추입니다.
그리고 과일향 다음으로 느껴지는 것은 맥주 특유의 쓴 맛입니다. 이 쓴 맛은 부드러운 테라에서도 느껴지는 맛으로 도수가 같은 술이다 보니 살짝 나고 사라지는 것은 테라와 비슷합니다. 이 정도 쓴 맛도 없으면 술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죠? 그다음부터 끝 맛도 없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뭐든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처음에는 조금 강열하게 다가오고 그 뒤로는 정말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부드러운 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마셔봐도 좋을만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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