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mDog입니다.
2020년 설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보고 온 영화는 요즘 핫하게 상영 중인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이 영화가 어떤 영화고 영화를 보고 난 후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어떤 영화?
감독과 출연 배우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영화 후기
간단 총평
"남산의 부장들"은 어떤 영화?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는 대통령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박정희 대통령의 18년간의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사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고 있던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하게 다르고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에 대한 과잉 충성으로 인한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전 중앙 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갈등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원작은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를 바탕으로 출판되었고, 한일 양국에서 52만 부가 판매돼 논픽션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도 모든 매체가 중앙정보부에 대한 보도를 꺼려했지만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막중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것은 기자로써 직무유기라는 생각으로 지필 했다고 원작자인 김충식은 밝혔습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원작에서 나오는 많은 인물들 가장 중요한 위에서 언급한 세 인물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사건이지만 어떤 인물이 개입돼 있으며 그 인물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생각을 개입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각자의 인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에 개입되었는지 잘 묘사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관객을 그 시대의 주요 사건의 한가운데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감독과 출연 배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감독은 우민호 님입니다. 우민호 감독은 2010년 딸을 잃고 방황하는 아버지의 숨 막히는 사투를 실감 나게 그려낸 영화 <파괴된 사나이>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곡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2년 만의 차기작 <간첩>으로 생활형 간첩이라는 이색적인 소재, 개성 강한 캐릭터,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진정성 있는 드라마,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어우러진 리얼 첩보극을 선보였습니다.
출연 배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알찬 출연 배우진을 갖추고 있는데요. 영화 자체가 어두운 분위기가 주로 나오는데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빛을 낼 수 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저는 "남산의 부장들"을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에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부천에 살고 있는데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을 가본 적이 없어 한번 가보고 싶어서 굳이 스타필드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영화 후기를 작성하는데 보고 왔다는 인증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인증 사진 올려요^^
영화를 보려 갔으니 오늘 볼 영화의 포스터도 사진 찍어 둬야겠죠! 정말 영화 분위기와 어울리는 포스터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이병헌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가 되네요~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과 메가박스에 대해 알아보신다면 아래 링크로!
영화 후기
저는 원래 영화를 보려 갈 때 줄거리나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찾아보고 가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려 가지 전까지 첩보물이나 액션물 정도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려 갔습니다. 포스터만 보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제가 생각하던 액션물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입니다. 저처럼 생각하고 영화를 관람하신다면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충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어떤 배경의 영화인지는 찾아보고 관람하시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연 배우들이 이 영화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많은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묵직하고 탄탄해 보입니다. 이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몫했다고 생각됩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이며 액션보다는 대사와 인물들의 감정표현이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출연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면 이 영화는 이 정도의 완성도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대적 배경이 40년 전 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사용하는 물건들도 예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자동차인데요. 정말 잘 표현하고 있고 이런 자동차들은 어디서 구했을까라는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마치 당시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 깊었습니다.
간단 총평
액션 영화를 생각하고 관람하신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조금만 찾아보고 영화를 보신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되고 시대적 배경도 잘 살렸다고 봅니다.
당시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새롭게 이 역사적인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혹시나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함께 봐야 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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