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울트라는 지나치게 높은 스펙으로 인해 많은 고객에게 너무나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 아주 좋은 예입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16GB의 RAM, 100배 스페이스 줌과 같은 엄청난 스펙과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이의가 없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되고 이제 막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 20 라인업에 대한 초기 유출 정보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이 작년과 동일하게 플러스 모델을 출시할 것인지, 아니면 갤럭시 S20 울트라처럼 갤럭시 노트에서는 처음으로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출시할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울트라라는 이름을 선택해 우리에게 공개됐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12GB RAM, 256GB의 저장 공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50배의 줌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들어가 있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스펙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S20 울트라가 작년 출시한 갤럭시 S10 플러스와 스펙 차이가 어마어마했던 것과 비교하면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와의 스펙 차이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라인업에 아주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갤럭시 노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S 펜의 지연 시간을 9ms로 단축시켜 이전보다 좋은 필기감을 제공하며, 디스플레이의 화면 주사율을 120Hz까지 끌어올려 부드러운 화면의 움직임을 제공합니다. S 펜의 지속 시간 감소와 화면 주사율의 증가로 인해 더 빠르고 부드럽게 필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140만 원이라는 무시 못할 가격으로 우리에게 공개됐는데요. 과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이 높은 가격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스마트폰일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존버를 하고 다음 갤럭시 노트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리뷰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자인
이번에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서 처음 공개된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어떤 스마트폰보다 화려하고 멋집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적용된 무광택 마감은 절제되고 우아한 외관을 제공하여 훨씬 더 고급스러운 스마트폰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게다가 지문이 묻어나지 않아 스마트폰을 보다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 주변의 색상도 후면 색상과 맞춰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외관은 아주 매끄럽고,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만큼이나 커다랐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커다란 카메라 모듈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평평한 표면에 내려놓으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영향을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커다란 카메라 모듈을 갖추고 있는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카메라 모듈이 쉽게 깨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도 카메라 모듈의 손상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S 펜을 사용해 필기를 할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평평한 표면에 두고 S 펜을 사용해 필기를 하는 경우 굉장히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S 펜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었다면 카메라 모듈의 손상과 S 펜의 사용성을 모두 보완할 수 있었고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었을 텐데 삼성전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으로 인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는 반드시 보호 케이스를 착용해야 합니다.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 10과 노트 10 플러스에서 삼성전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모두 기기의 왼쪽으로 옮겼습니다. 이 버튼 위치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에서는 다시 모든 버튼이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또 한 번의 변화를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 적용했습니다. S 펜이 지금까지 노트에서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스피커가 왼쪽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이번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는 S 펜이 왼쪽으로, 스피커가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른쪽에 S 펜이 있는 것만 사용하다 왼쪽으로 이동하니 처음에는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금방 익숙해져 지금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동일한 6.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상대적으로 각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한 손으로 사용하기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다란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알아보실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3.5mm 이어폰 잭을 탑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박스에 함께 동봉된 이어폰은 USB-C AKG 이어폰입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120Hz의 화면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갖춘 처음이자 유일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기존의 60Hz보다 2배 빠르게 화면이 재생되며 결과적으로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스크롤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S 펜의 지연 시간 감소는 120Hz의 주사율이 적용된 결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의 터치 볼링 속도는 240Hz을 제공합니다. 이 말인즉슨, 스마트폰이 터치에 더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PUBG)와 같은 FPS 게임을 플레이할 때 더 많은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초로 가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사진첩에서 사진을 볼 때처럼 120Hz의 최대 화면 주사율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스스로 화면 주사율을 낮춥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10Hz, 30Hz, 60Hz, 120Hz로 자동으로 전환됩니다. 사진을 넘기는 경우 120Hz의 화면 주사율로 재생되고 한 장의 사진으로 화면이 고정된 경우 주사율이 낮아지게 되니 갑작스러운 주사율 변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사용할 때 모든 화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 화면 주사율이 변경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갤럭시 S20 시리즈 스마트폰과 달리 배터리가 5% 이하로 떨어지거나 기기의 온도가 42~43℃에 도달해도 120Hz 모드가 낮은 주사율로 변경되지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120Hz 화면 주사율을 사용할 때는 FHD+해상도만 사용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최대 해상도인 QHD+ 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사용하는데 문제점이 되지는 않지만 고해상도에서 120Hz의 주사율을 즐기고 싶다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예상했듯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도 환상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크고 아름다우며 6개월 전 스마트폰에서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던 갤럭시 S20 울트라보다 약간 더 밝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측면의 엣지 디스플레이입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굉장히 얇고 베젤도 작아 엣지 디스플레이에 의한 터치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 손으로 화면 키보드로 타이핑할 때 손바닥에 의해 엔터키가 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타이핑 시 손바닥을 인식하지 않도록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줬으면 합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에는 내장형 호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 S10이후 출하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과 동일합니다. 지문을 인식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지문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얼굴인식 기능을 보조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향상된 S 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는 애플 팬슬에 버금가는 짧은 지연 시간을 지원하는 S 펜이 탑재돼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S 펜의 지연 시간은 9ms로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의 S 펜보다 80%나 향상된 지연 시간을 보여줍니다. 향상된 지연 시간은 화면과 S 펜 사이의 이질감이 적고,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쓸 때 모든 선이 매끄럽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S 펜의 움직임이 거의 정확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종이에 펜으로 작성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향상된 S 펜의 기능은 120Hz 화면 주사율 디스플레이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0Hz의 화면 주사율에서는 그림을 그리고 필기할 때 매끄럽고 빠르게 작성된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지연 시간이 짧은 S 펜을 사용하고 싶다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120Hz 주사율로 설정해 주십시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 노트 20 일반 모델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아 노트 20 울트라에 비해 S 펜의 지연 속도가 큰 편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의 지연 속도가 42ms인 것에 비하면 갤럭시 노트 20 일반 모델은 26ms이기 때문에 40%의 지연 시간이 향상되긴 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S 펜에 에어 액션을 도입했습니다. 에어 액션은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S 펜을 마술봉처럼 움직여 해당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노트 10과 노트 10+에서 에어 액션은 지원하는 앱에서만 작동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에서 삼성전자는 사용 중인 앱에 관계없이 S 펜의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Anywhere Action을 추가하여 갤럭시 노트 10의 에어 액션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Anywhere Action은 뒤로 가기, 홈, 최근 앱, 스마트 셀렉트, 캡처 후 쓰기 등 5가지를 지원합니다.
이러한 에어 액션은 정해진 작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앱을 열거나 번역, 한눈에 보기, 라이브 메시지, 노트 작성과 같은 S 펜의 많은 기능 중 하나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스처 기능은 처음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주 자연스럽게 원하는 작업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서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S 펜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겠지만 S 펜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2019년 갤럭시 노트 10의 에어 액션처럼 잊힐 것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과 동일하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S 펜도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S 펜의 버튼을 한 번 또는 두 번, 길게 누르는 동작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앱을 열고 프레젠테이션을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S 펜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화면을 터치하면 꺼진 화면에서 메모를 바로 할 수 있습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이 글은 샘모바일의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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