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많이 추우시죠? 올 겨울이 다른 겨울보다는 따뜻한 것 같은데 그래도 추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이 쓸쓸한 마음을 좀 달래기 위해 목도리를 하나 떠봤습니다. 30대 남성도 충분히 목도리 뜰 수 있습니다! 요새는 유튜브에서도 설명이 너무너무 잘 돼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목도리 뜬 이야기를 조금 해드리려고 해요. 막상 다 뜨고 나니까 굉장히 뿌듯하네요!
어떤 목도리 뜰까?
자라 목도리 뜨개질 키트 도착!
자라 목도리 뜨기 시작!!
자라 뜨기 시작!!
자라 목도리 완성!!
어떤 목도리를 떠볼까?
목도리를 어떤 걸 뜰까? 하면서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어라!?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더라고요...;;
정말 기본적인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쁜 게 너무 많아요!
하지만 하나만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다 할 수는 없으니까 ㅋㅋ
그래서 저는 하나 선택했습니다!
자라 목도리로!! ㅋㅋ
모양이 상당히 예쁘더라고요.
이때만 해도 저에게 고생길이 열렸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자라목도리뜨기 DIY키트 (동영상,도안 제공)
털실댁
shopping.naver.com
제가 자라 목도리 뜨개질 키트를 구입한 쇼핑몰입니다.
여러분도 관심 있으시면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색상 선택도 이렇게나 많으니까 웬만하면 원하는 색상으로 목도리 만들 수 있겠네요!
자라 목도리 뜨개질 키트 도착!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뜨개질 키트가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언박싱을 진행해볼까요?ㅋㅋ
뭐 전자제품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간단하게 포장돼서 왔네요.
어차피 부서질 것도 없이 털실만 있을 거니까!
포장을 제거하면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털실 3 뭉치, 자라 목도리 도안, 9mm 대바늘, 2.5mm 대바늘, 꽈배기바늘, 핸드메이드 표식, 돗바늘
등이 들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구성인 것 같네요^^
자라목도리 뜨개질 도안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보시면 이해가 잘 안 될 거예요.
저도 "이거 어쩌라는 거지?"로 시작했거든요 ㅋㅋ
하지만 동영상으로 설명이 잘 나와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도안은 인터넷에도 많기는 하지만 혹시 몰라서 가렸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자라 목도리 뜨기 시작!!
이제 시작해야죠!
이 상품을 구입할 때 뜨는 방법이 나와있다는 "털실댁"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시작하려고 있는데...
사실 홈페이지 설명이 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유튜브에서 "자라 목도리 뜨기"라고 검색하니까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중에서 저는 아래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정말 차근차근 잘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김대리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어려우시면 여기 참고하셔요!!
https://www.youtube.com/watch?v=9agkP65aw5g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처음에는 자라 뜨기로 시작하지는 않고요. 2단 고무 뜨기라는 방법으로 뜨개질을 시작합니다.
2단 고무 뜨기는 안뜨기와 겉 뜨기를 2코씩 번갈아 가면서 뜨는 방법인데요.
조금 뜨다 보면 이런 식으로 모양이 나옵니다.
제가 이 과정에서 얼마나 떴다가 풀렸다가 한지 모릅니다...
정말 말 그래도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와! 왜 이리 코가 틀리는지...
지금 생각하면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처음에는 코 잡는 방법도 몰랐으니깐요..
여러분도 처음 시작하시면 힘들 수 있는데 잘 이겨내셔야 합니다! ㅋㅋ
드디어 고난의 행군이 끝이 났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지..
자라 뜨기도 힘들었지만 저는 2단 고무 뜨기가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손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던 탓이겠죠..
2단 고무 뜨기 할 때 얼마나 쫀쫀하게 떴는지 몰라요. 그래서 조금 후회가 됩니다.
이때는 이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 몰랐어요 ㅠㅠ
여러분은 조금 느슨하게 뜨셔야 해요!
자라 뜨기를 시작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자리 뜨기에 들어가 봅시다!
자리 뜨기는 2단 고무 뜨기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뜨개질을 하더라고요.
꽈배기바늘을 이용해서 2코를 앞쪽 또는 뒤쪽으로 빼놓고 다음 2코를 먼저 뜬 다음에 빼둔 2코를 뜨네요!
이렇게 글로 설명드리면 이해가 잘 안 되시죠?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거예요.
이때부터는 계속 자라 뜨기로 뜨시면 됩니다. 2코 뺄 때 앞쪽으로 뜰 차례인지 뒤쪽으로 뜰 차례인지만 정확하게 구분하시면 돼요! 이거 헷갈리시면 안 돼요! ㅋㅋㅋ
이제 점점 속도가 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뜨개질이 손에 익으니까 빨라지네요 ㅋㅋ
점점 목도리의 형태를 갖춰 가니까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오오! 길어진다!! ㅋㅋㅋ
많이 길어졌죠?
조금 길어지고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내가 너무 긴 목도리를 시작했나 보다.."
자라 뜨기가 생각보다 속도를 많이 낼 수 있는 뜨기가 아니라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목도리 길이도 170 ~ 190cm라고 하니까... 한참 걸리더라고요..
자라 목도리 뜨고 싶으신 분들은 이점 참고하셔요^^;;
그렇다 짧게 뜨자니 앞면만 자라 무늬지 뒷면은 또 모양이 없다 보니 짧게도 못 뜹니다...
자라 목도리 완성!!!
아무튼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자라 뜨기로 어느 정도 길이가 됐으면 다시 2단 고무 뜨기를 하시면 되는데요.
이 시점은 정확하게 도안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뜨시다가
이제 털실이 끝나가네 싶으면 2단 고무 뜨기 들어가면 되요 ㅋㅋ
저도 그 시점을 잘 못 맞춰서 그냥 2단 고무뜨기 하고 나니 털실이 조금 남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적당히 잘 뜬 것 같아요! ㅋㅋ
역시나 아쉬운 부분은 이 부분이요. 처음에 2단 고무 뜨기를 너무 힘차게 하는 바람에 처음 시작한 2단 고무 뜨기는 비교적 작게 만들어졌고, 나중에 마무리하는 2단 고무뜨기는 이렇게 크게 만들어졌네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처음에 너무 힘차게 하지 마셔야 합니다! 저처럼 안되시려면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완성하고 말아 놓으니까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ㅋㅋ
자리 목도리 뜰 때는 언제 끝나나, 끝이 안 보였는데..
이렇게 다 뜨고 나니까 엄청 뿌듯하네요!! ㅋㅋ
여자 친구만 있었어도 냉큼 줬을 텐데... 아쉽네요...ㅋㅋㅋㅋ
그건 나중에도 할 수 있으니깐요!! ㅋㅋㅋ
여러분도 올 겨울 지나가기 전에 한번 떠보시는 건 어떠세요?
물론 목도리를 뜨는 것보다는 사는 게 더 쌉니다. 하지만 내가 만든 목도리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목도리니까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조금 더 짧은 목도리도 하나 더 뜰까도 생각 중입니다.
뜨게 되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감과 구독해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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